[빵법.11] 핵꿀맛 모닝 꿀빵 만들기 / 모닝 꿀빵 레시피 (영양성분, 칼로리) + 원조 꿀빵 만들기

[빵법.11] 핵꿀맛 꿀빵 만들기 / 꿀빵 레시피 (영양성분, 칼로리) + 원조 꿀빵 만들기

안녕하세요!! 빵 만드는 방법 : 빵법!! 입니다!!

자 오늘은 말이죠!!!! 통영에서 유명하죠~!! 핵꿀맛 꿀빵!!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긴말 필요 없이 바로 렛츠기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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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꿀빵 개요

꿀빵은 말이죠 무발효빵으로서, 대한민국의 경상남도, 특히 통영시와 진주시 등지를 중심으로 판매하는 유명한 과자? 입니다.

통영시에서는 특히 충무김밥과 함께 지역 대표급 음식으로 여겨지기도 하는데요! 지역명을 앞에 붙여 ‘통영꿀빵’, ‘진주꿀빵’ 이라고도 하는데, 1990년대 들어 외지인들의 입소문으로 조금씩 타 지역에도 알려지자, 뒤늦게나마 제주도 등지에서도 상품화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꿀빵이지만 겉에 발린 끈적끈적한 액체는 꿀이 아닌 물엿입니다! 물론 이름이 꿀빵인데 꿀을 전혀 넣지 않았다면 이런 이름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들어가는데 비율로 치면 대개 1% 미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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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꿀빵 상세

밀가루 반죽에 속재료로 팥앙금을 넣어 둥글게 빚어 만든 후, 기름에 튀긴 일종의 도넛에 를 버무린 물엿을 골고루 발라 만드는데, 꿀빵이라는 이름은 찐득한 질감이 꿀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붙은 이름인 듯 합니다.

간혹 깨 외에도 땅콩, 아몬드 부스러기나 호박씨 등을 같이 버무려주거나 앙금 속에 넣는 곳도 있고, 최근에는 팥앙금 대신 백앙금, 완두, 고구마, 복분자, 유자 등 다양한 앙금외에 크림 치즈도 넣는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도넛과는 달리 이 두툼해서 먹고 나면 제법 가 부른데요.

원래 바다에 나가 한나절 혹은 며칠 씩 고기를 잡던 어부들이 간식 거리로 많이 먹던 과자였다고 해요.

다른 밀가루 과자들과 달리 물기가 적고, 과자 전체를 물엿으로 코팅해 통기성을 줄인 탓에 잘 상하지 않는 편이라 애용되었다고 합니다.꿀빵의 물엿이 굳은 뒤에 한입 베어물면 고구마 맛탕 내지는 머핀 비슷한 독특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통영과 진주의 꿀빵 식감은 약간 다른데, 통영의 꿀빵은 도넛에 물엿이 흡수되어 촉촉눅눅??한 느낌인데 반해 진주의 것은 탕후루처럼 코팅이 단단하여 베어물 때의 식감이 있습니다. (치아 조심하세요!)

비슷한 아이디어로 이곳저곳에서 만들기 시작하다 보니 다들 어디가 원조인진 모르지만, 통영에서 원조로 손꼽는 집은 오미사꿀빵이라고 합니다. (꿀빵 만들기)

통영 오미사꿀빵 꿀빵 만들기
통영 오미사 꿀빵

통영 적십자병원 뒷골목에 있는데, 가게 옆에 오미사세탁소가 있어서 “오미사 옆 꿀빵집에서 만나자”라고 하던게 오미사세탁소가 문을 닫으면서 자연스럽게 그쪽 빵집에 붙은 이름이라는 듯 합니다.

원래는 꿀빵 외에도 다양한 밀가루 음식을 팔던 자그마한 분식집이었는데, 197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부모님 세대에게는 꿀빵보다 분식으로 팔던 우동이 더 유명했다고 합니다.

통영 시민들 외에 관광오는 외지인들도 많이 사간다고 하는데, 본점은 언제나 딱 100개만 만들기 때문에 14:00~15:00쯤이면 하루치 빵이 다 팔려서 문을 닫기 일쑤라고 한다. 주말에는 심하면 정오 이전에 동이 난다고 합니다. (본점에서 사려면, 부지런하게 아침 일찍 가봅시다.)

지금은 아예 본점 주인의 아들과 며느리가 미륵도의 도남동에 기업화된 분점을 열어서 수요가 분산되는 중입니다. 분점은 휴일에도 영업하고, 점포 판매 외에도 전국에 통판을 할 정도로 많이 만들긴 하지만, 그래도 15:00~16:00즈음 동이 나는 편이니 여기도 일찍 가는 게 좋다고 해요. 덤으로 분점은 매주 수요일이 정기 휴일이니 헛걸음 하지 말도록 합시다. (본점 휴일은 없는 듯 합니다.)

가격은 조금 비쌉니다. 일단 유명한 오미사꿀빵은 2023년 기준으로 개당 1000원입니다. 크기가 파리바게뜨 등 프랜차이즈 빵집들에서 파는 단팥 도넛과 비슷한데 은근 비싸게 느껴지죠. 물론 이게 정가는 아니고, 크기나 파는 곳에 따라 가격이 저마다 제각각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는 이런저런 견과류를 더 묻혀 버무렸다고 해서 기본 가격에서 더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크기는 다른 집들보다 작다는 게 함정이라고)

03. 모닝 꿀빵 만들기 / 모닝 꿀빵 레시피

이 레시피는 빵법이 직접 개발한, 모닝빵에 꿀빵을 조합한 모닝 꿀빵 만들기 레시피입니다. 감히 말씀드리건데, 원조 꿀빵보다 훨씬 맛있고 부드러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꿀빵 만들기)


(1). 반죽 재료

강력분 300g

소금 5g, 설탕 30g

드라이 이스트 5g, 무염 버터 30g

우유 160ml, 계란 1개

팥앙금소


먼저 빵을 만들기에 앞서 반죽을 해야 합니다.

01. 가장 먼저 우유를 전자레인지에 약 30초 정도 돌려 따뜻하게 만들어 준 후에, 드라이 이스트를 넣고 골고루 섞어 랩을 씌우고 잠시 놔줍니다.

02. 커다란 믹싱볼에 강력분을 넣어주고 그 위에 소금과 설탕을 넣어줍니다.

03. 조리도구나 포크를 이용하여 골고루 섞어줍니다. (이스트와 섞기 전 한번 섞어주어야 합니다.)

04. 계란 1개를 톡 터트려 넣고 미리 섞어놓았던 우유와 드라이 이스트를 넣어줍니다.

05. 골고루 반죽을 해주면 됩니다.

06. 반죽을 하나의 덩어리가 되도록 섞어주었다면 이제부터는 손반죽입니다. 평평한 바닥에 덩어리 반죽을 내려놓은 후 넓게 펼쳐서 붙여주고 스크래퍼로 긁어 모아주고를 반복해 줍니다.

07. 반죽을 살짝 떼어 펼쳤을 때, 찢어지지 않고 두껍게 펼쳐질 때까지 이 작업을 반복해줍니다.

08. 약 15분간 바닥에 넓게 펼쳐주고 스크래퍼로 긁어모아주는 작업을 해주면 됩니다.

09. 베이킹을 할 때에 상온에 미리 버터를 꺼내어 줍니다. (크림화가 되었을 때 섞어주어야 반죽하기 편하기 때문에)

10. 갈기갈기 찢고 반죽을 하나로 모아주고 적당히 반복해줍니다. (6~7번 정도 신나게 내리쳐주면 탄력이 좋아지면서 식감이 쫄깃쫄깃해집니다.)

11. 한 덩어리로 만들어주고는 그릇에 담아 랩을 씌워줍니다.

12. 26~35℃의 온도에서 1차 발효를 시켜줍니다. (1시간 발효)

13. 반죽을 분할하여 1개 분량만큼 펼쳐줍니다.

14. 팥앙금소를 넣어줍니다. (적당량, 생각보다 적게)

15. 팥앙금소를 넣어준 분할 된 반죽을 팬에 얹어주고 랩이나 천을 씌워, 2배가 될 때까지 1시간 발효해줍니다.(2차발효)

16. 170℃ 예열된 오븐에 넣어 약 15~20분간 구워줍니다!

17. 완성된 빵 위에 꿀을 살짝 발라줍니다.(약간 묻었다 정도만??)

18. 모닝 꿀빵 완성입니다. (꿀빵 만들기)

꿀빵 만들기 꿀빵 레시피 꿀빵 칼로리 3

03. 원조 꿀빵 만들기 / 원조 꿀빵 레시피

04. 꿀빵 칼로리 / 영양성분

영양 정보 / 칼로리

서빙 사이즈 :1 개 (100g)

열량 1107 kJ / 265 kcal

탄수화물 : 53.9g

설탕당 : 23.18g

단백질 : 4.65g

지방 : 4.02g

포화지방 : 1.693g

다불포화지방 : 0.839g

불포화 지방 : 1.134g

콜레스테롤 : 6mg

식이섬유 : 1.5g

나트륨 : 275mg

칼륨 : 71mg

꿀빵 만들기 꿀빵 레시피 꿀빵 칼로리 5

05. 꿀빵 여담

서호시장이나 중앙시장 등 시내 재래시장들이나 빵집에서도 꿀빵을 팔고 있는데, 사실 통영에 있는 대부분의 빵집에서 팝니다. 심지어 미륵도의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탑승장에서도 팔고 있고, 관광객들이 몰려있는 중앙시장과 동피랑 마을 입구에도 제법 있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아예 공장을 시내 변두리에 만들어 놓고 거기서 매일 일정량을 가져와 파는 소규모 프랜차이즈 형태의 체인점들이나 카페들도 있습니다. 진주에서는 중앙시장 인근의 수복빵집과 덕인당 등이 유명하다고 합니다.(꿀빵 만들기)

전반적으로 경남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기를 자랑하지만, 젊은 층에서는 ‘너무 빡빡하고 달다’ 는 이유로 싫어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사실 단맛계열도 초콜렛이나 사탕이라기 보단 팥의 단맛이다 보니 어른층에게 더 어필할만한 맛 입니다. 다만 우유와 함께 먹으면 단맛도 줄고 식감도 부드러워져 괜찮은 편입니다.

빵 전체에 찐득하게 발라진 물엿 때문에 포장재에서 떼어내기가 어려우며, 오히려 서로 엉겨붙어버린 빵의 살점(?)이 뜯겨나가는 상황도 종종 겪습니다. 떼낸 뒤에도 비닐 등으로 제대로 쥐고 먹지 않으면 손가락이 물엿 투성이가 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 때문에 꿀빵 파는 곳에서는 쥐고 먹을 수 있게 작은 비닐봉지들을 같이 끼워줍니다. 깔끔하게 먹고 싶다면 1회용 플라스틱포크를 쓰면 좋습니다.

약 7년 전까지만 해도 오미사 꿀빵을 제외하면 동네 빵가게에서만 조금 팔고 말던것이 케이블카의 힘으로 관광객이 몰리자 꿀빵 가게가 우후죽순으로 늘었습니. 음식 자체의 디테일이 배끼고 말고 할것도 없을 정도로 단순해서인지 이런식으로 나타난 가게들은 차별화를 위해서 꽤 다양한 메뉴를 내 놓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옆동네인 거제시에는 유자가 들어간 유자꿀빵이 있습니다.

외국인들 입맛에는 좀 호불호가 갈리는 듯합니다. 달달한 맛에 웬만해선 다들 만족감을 표하지만, 역시 생소한 단맛인지라 처음 접해보면 약간 거부감이 들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송아지의 가슴샘이나 췌장을 종종 꿀빵이라고 이르기도 합니다. (꿀빵 만들기)


자! 오늘은 이렇게 꿀빵 만들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더 재미있고 유익한 빵 만들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꿀빵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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