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법.10] 녹두 빈대떡 만들기 / 빈대떡 레시피 (영양성분, 칼로리)

[빵법.10] 빈대떡 만들기 / 빈대떡 레시피 (영양성분, 칼로리)

안녕하세요!! 빵법입니다!!

오늘은 유명한 시장에서 무조건 볼 수 있는 아주 맛있는 빈대떡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빈대떡 만들기만 궁금하시다면 목차를 이용하여 이동하여 주세요!! 그럼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빈대떡 만들기 렛츠기릿

녹두전 빈대떡 만들기 빈대떡 레시피

01. 빈대떡 개요

빈대떡은 한국의 부침 요리입니다.

기본적으로 녹두를 간 것을 베이스로, 나물이나 고기 등을 섞어서 기름에 부쳐서 만드는 일종의 녹두전병에 속합니다. 하지만 밀가루가 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녹두 대신 밀가루를 주성분으로 한 빈대떡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제는 원래처럼 녹두를 넣어 만든 빈대떡을 따로 녹두빈대떡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등 이런저런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기본적인 정의는 녹두 + 추가재료로 만드는 부침 요리인 셈입니다. 빈대떡 만들기

녹두전 빈대떡 만들기 빈대떡 레시피 2

02. 빈대떡 역사

한자로는 빈자병(貧者餠)이라고 일렀습니다.

본시 빈민들이 부유한 사람들이 돼지고기를 먹고 남긴 돼지기름과 남은 고기 찌꺼기를 응용한 요리로서, 돼지기름을 두르고 고기 찌꺼기와 녹두 반죽을 섞어 부쳐 최대한 돼지고기의 맛을 구현하려 했던 것이 그 시초입니다. 실제로 돼지기름을 둘러 제대로 구우면 돼지고기 맛이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녹두는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사실상 진짜 고기를 먹는 것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영양분포가 특징입니다.

빈대떡이 최초로 등장한 기록은 1517년 빙져라는 이름으로, 녹두와 찹쌀을 갈아서 부친 전으로 소비되었습니다. 당시 평안도를 중심으로 한 한반도 서북부 지역에서 주로 먹던 간식으로, 황해도에서는 막부치, 평안도에서는 지짐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빈대떡이 본격적으로 아래지방에도 퍼진 것은 해방 전후입니다. 당시 서울에서는 빈대떡의 필수요소인 돼지기름없이 녹두와 야채만으로 값싸게 먹었는데, 이를 두고 평안도나 황해도 사람들이 돼지고기는커녕 돼지기름도 없는 것이 어찌 빈대지짐이냐고 비웃었다고 합니다.

1960년대 이전까지 녹두가 주원료인 빈대떡은 밀가루가 주원료인 다른 부침개보다도 저렴한 편이었으나, 요즘에는 녹두 값이 되려 밀가루보다 훨씬 비싸져서, 더 이상 옛날처럼 마냥 저렴한 부침개 요리 취급을 하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특히 빈대떡에 맛을 제대로 내려면 돼지고기를 갈아 넣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더 비싸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외식에서 술안주 음식 전반의 가격이 비싸지면서 녹두전도 술안주 프리미엄이 붙어 더욱 비싸졌습니다.

그래도 싼 요리라는 인식은 지금도 이어져, 대학가에서 전집의 형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기준으로 보면 가격이 그리 싸지는 않습니다. 빈대떡 만들기

녹두전 빈대떡 만들기 빈대떡 레시피 3

03. 녹두전 / 녹두 빈대떡 만들기

[재료준비]

  • 깐녹두 300g
  • 찹쌀 30g
  • 돼지고기 / 다짐육 230g
  • 신김치 150g
  • 숙주 150g
  • 양파 40g
  • 대파 40g
  • 다진마늘 2Ts
  • 참기름 1Ts
  • 깨소금 1/2Ts
  • 후추 적당량
  • 소금 1/3Ts
  • 부침가루 2Ts
  • 식용유 넉넉히

[ 돼지고기 밑간 ]

  • 다진마늘 1/2Ts
  • 맛술 1Ts
  • 설탕 1/2ts
  • 참기름 1/2Ts
  • 생강가루 약간
  • 후추 약간

​[ 장식용 ]

  • 길게 어슷 썬 대파 약간

[간장 소스]

  • 간장 1Ts
  • 식초 1/2Ts
  • 매실청 1Ts

[요리순서]

1. 깐 녹두에 찹쌀을 더해 깨끗이 씻어 줍니다.

2. 물에 담구어 6시간 정도 불려줍니다.

3. 통통하게 잘 불었다면, 손으로 살살 비벼주면 껍질이 물에 동동 떠오르니, 건져 버리면 됩니다.

4. 껍질을 전부 벗기는 것은 무리입니다. 조금 남기는 건 상관 없으므로 다음으로 진행해줍니다.

5. 돼지고기에 다진 마늘 반큰술, 마술 1큰술, 설탕 1/2 작은 술, 참기름 반큰술, 생각가루, 후추 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밑간을 해줍니다.

6. 신김치는 양념을 털어낸 뒤, 2~3cm 정도 길이로 채 썰고, 숙주도 같은 길이로 썰어줍니다.

7. 대파와 양파는 적당히 다진 뒤, 고기와 함께 볼에 모두 담고, 다진 마늘 2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반큰술, 후추 적당량을 더해줍니다.

8. 잘 버무려줍니다.

9. 불린 녹두와 찹쌀을 적당량 덜어,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 이 때, 물은 갈릴 정도만큼만 최소한으로 넣어줍니다.)

10. 너무 곱게 갈면 맛이 없으니, 조금 거칠게 갈아줍니다.

11. 간 녹두와 섞어둔 재료들을 모두 볼에 담고 잘 섞어줍니다.

12. 소금 1/3큰술과 부침가루 2큰술을 넣고, 잘 버무려서 반죽을 완성해줍니다. (물이 많이 들어가서 질다면 부침가루를 좀 더 추가해 주면 되는데, 가루는 최대한 적게 들어가야 더욱 맛있어지니 참고해주세요.)

13.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강불로 불을 올려 달궈준 뒤에, 원하는 사이즈로 반죽을 올린 후에 중불로 불을 줄여줍니다.

14. 장식용으로 준비한 길게 어슷 썬 대파를 하나씩 올려 튀기듯이 구워주다, 가장자리가 전체적으로 짙은 갈색빛으로 색이 났으면, 반대로 뒤집어 앞뒤로 노릇노릇 바삭하게 구워줍니다.

보통 전은 뒤집은 뒤에, 뒤집개로 살짝 눌러주고는 하는데, 이 녹두 빈대떡은 이렇게 하면 딱딱해지니 절대 눌러주면 안됩니다.

15. 한판 구운 뒤에, 부스러기를 건져내어 팬을 정리하고, 다시 올려서 구워줍니다.

04. 빈대떡 명칭 어원

빈대떡 어원에 대하여는 여러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 17세기 중국어 단어집인 ‘역어유해’에 중국 의 일종인 ‘餠𩜼(중국어:빙저, 한국한자음:병자)’를 ‘빙쟈’라고 표기하였고 이것이 ‘떡’과 결합해 ‘빙쟈떡’으로 쓰였으므로 이 빙쟈떡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1924년에 발간된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이라는 요리책에서는 빈대떡을 한자로 ‘빈자병(貧者餠)’이라며 가난한 사람의 음식이라고 했습니다. 민속학자 박종현의 주장도 이쪽입니다. 참고로, 문교부 고시 제88-2호 표준어 규정 중 제24항의 “방언이던 단어가 널리 쓰이게 됨에 따라 표준어이던 단어가 안 쓰이게 된 것은, 방언이던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에 의해 현재는 빈대떡이 표준어로 인정되고, 빈자떡은 서울 사투리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 ‘명물기략’에는 중국의 콩가루떡인 ‘알병’의 ‘알’자가, 빈대를 뜻하는 ‘갈(蝎)’로 와전되어서 빈대떡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 오래전 서울 덕수궁 뒤쪽(현재 정동 지역)에 빈대가 많아 ‘빈대골’로 불렸는데, 이곳 사람 중에 부침개 장사가 많아 이름이 빈대떡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빈대와 연결되는 유일한 설입니다.

✓ 18세기 서명응이 지은 ‘방언집석’에서는 녹두를 주재료로 하는 ‘빙저’라는 지짐이가 한반도로 흘러 들어와 ‘빙쟈’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이 말이 세월이 흘러 빙자떡→빈자떡→빈대떡으로 바뀌었다는 설입니다.

최남선이 ‘조선상식문답’이라는 책에서 제시한 설 2가지 중 첫 번째로, 제사상에 기름에 지진 생선이나 고기를 쌓는 받침대로 사용되었던 부침개로, 제사를 지낸 후 하인이나 종들이 집어 먹었다는 것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 최남선이 제시한 또 다른 설로 평안도나 황해도의 형편 좋은 집안에서 간식이나, 손님 접대용으로 사용된 고급 음식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 1670년에 나온 음식디미방에 있는 달은 철에 기름을 붓고 녹두가루 반죽을 부쳐 먹는 ‘빈쟈법’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1809년 출간된 ‘규합총서‘에도 음식디미방의 빈쟈법과 비슷한 요리인 ‘빙쟈’가 등장하는데, 이쪽은 조선시대 기준으로도 상당히 고급요리입니다. 그리고 두 조리법 모두 안에 꿀을 먹인 팥소나 밤소가 들어가는, 부침개라기보다는 전병이나 부꾸미 같은 후식류 요리입니다. 빈대떡 만들기

녹두전 빈대떡 만들기

05. 빈대떡 여담

떡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빈대떡은 부침개의 일종이며, 기름기가 많고 고소한 맛이 강해 술안주로도 사용됩니다. 

경기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제사상에 올리기도 합니다.

식감은 밀가루로 만든 전 종류가 쫄깃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반면 이쪽은 포슬포슬 부서지는 느낌입니다.

부침 안의 재료들이 기름을 전부 빨아들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튀김보다도 칼로리가 높고 더 기름집니다.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 특히 영화 감독 팀 버튼이 한국에 방문했다가 시장에서 막걸리와 함께 먹었던 음식으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일본 만화 맛의 달인에서는 한국식 오코노미야키라고 소개됩니다. 기름을 살짝 두른 철판에 당근과 부추가 들어간 밀가루 반죽으로 부침개를 만들고 그것을 큼직하게 자른 뒤 그 위에 다진 김치를 얹어서 먹는 식으로 나옵니다.

1박 2일 시즌 1 이심전심퀴즈에서 “한국의 대표 음식”이라는 문제에 대부분 김치를 적었는데, 이수근은 비빔밥을 적었습니다. (가관인 건 은지원은 빈대떡을 적었고 ‘이게 한국의 피자잖아!’라고 하는 것은 덤) 빈대떡 만들기

녹두전 빈대떡 만들기 빈대떡 레시피 4

06. 한국의 전요리

튀김식고구마전 · 굴전 · 버섯전 · 돈저냐(동그랑땡) · 전유어 · 산적 · 오색전 · 육전 · 참치전 · 하트전 · 호박전
지짐식감자전 · 김치전 · 녹두전(빈대떡) · 동래파전 · 메밀전 · 배추전 · 부추전 · 장떡 · 파전 · 호박전
기타모듬전 · 전찌개

빈대떡 만들기

07. 녹두 빈대떡 칼로리 / 녹두 빈대떡 영양성분

1회제공량100g
칼로리207.94kcal
  • 탄수화물 : 20.93g
  • 단백질 : 7.95g
  • 지방 : 10.27g
  • 당류 : 0.1g
  • 나트륨 : 232.05mg
  • 콜레스테롤 : 12.48mg
  • 포화지방산 : 2.26g
  • 트랜스지방 : 0.06g

자 그러면 오늘은 이렇게 빈대떡 만들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은 더 재미있고 유익한 빵 만들기에 대해 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아디오스!! 빈대떡 만들기 렛츠기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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