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법.9] 꿀맛 통밀 또띠아 만들기, 또띠아 샌드위치, 또띠아 피자 (영양성분, 칼로리)

[빵법.9] 꿀맛 또띠아 만들기, 또띠아 샌드위치, 또띠아 피자 (영양성분, 칼로리)

안녕하세요!! 빵법입니다!

오늘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꿀맛 또띠아의 모든 것을 한번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바로 들어가 보실까요??? 빵법 또띠아 만들기 렛츠기릿!! (또띠아 만들기)


또띠아 만들기 또띠아 샌드위치 또띠아 피자 또띠아 칼로리

01. 또띠아 개요

중남미 원주민에게서 기원한 멕시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메소아메리카의 주식입니다.

석회처리한 마사나 옥수수 가루로 만들며, 스페인 정복 이후 밀가루 반죽으로도 만들기 시작한 입니다.

또띠아(tortilla)의 어원은 torta(둥글납작한 빵)의 변형입니다.

고대로부터 주식으로 먹어왔으며, 본래 멕시코 남부에서 옥수수 가루(직접 만들 경우 따로 이태원동에서 마사 파우더(Masa powder)라는 옥수수 가루를 파는 걸로 만든다고 합니다)를 이용해 만들었으나, 북부에선 기후 특성상 취식용 옥수수의 재배 원가가 높은 탓에 값싼 흰밀가루로 대체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멕시코 북부와 접하는 미국 서부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음식들에도 밀가루 토르티야가 기본입니다.

무발효빵이라 만들기도 간단해서, 본토에서는 한국에서 밥 짓는 것처럼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단지 보통 여러 장을(옥수수 토르티야는 보통 손바닥보다 조금 큰 정도라 인당 1장만 먹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만들어 먹는 토르티야를 한 장 한 장 누르는 게 좀 귀찮긴 합니다.

멕시코에서는 옥수수 가루로 만든 토르티야를 높게 치지만, 밀가루 토르티야가 싸고(멕시코에서도 옥수수는 사료용이 태반이라 취식용 옥수수의 생산량만 따지면 밀보다 적기 때문) 대량생산이 용이해서 가난하거나 맞벌이를 하는 등의 이유로 직접 만들 시간이 없는 가정이나 식당에서는 밀가루 토르티야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빈부격차가 심하고 인건비가 낮은 멕시코 특성상 빅맥 지수처럼 토르티야 가격을 멕시코 경제 상황의 주요 지표로 쓰이기도 합니다.

옥수수 토르티야를 만들 때 꼭 첨가하는 게 있는데 석회수(수산화 칼슘 수용액), 혹은 잿물과 같은 알칼리 용액입니다. 옥수수를 석회수에 하룻밤 이상 담가둔 뒤 쓰거나, 옥수수 가루를 석회수에 가라앉힌 뒤 건져서 쓰는 것. 닉스타말 화라고 합니다. 이렇게 처리하면 그냥은 소화 흡수가 거의 되지 않는 옥수수 특유의 나이아신 화합물을 소화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옥수수를 주식으로 삼았던 원주민들이 터득한 생활의 비법입니다. (옥수수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그냥 맨 옥수수만 먹을 경우 발생하기 쉬운 나이아신 결핍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합니다. 옥수수를 발효시키는 과정이라고 잘못 아는 사람도 있지만, 염기성인 석회수를 통해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것일 뿐입니다.)

물론 멕시코에서는 이 밍밍한 빵을 당연히 그냥 먹지는 않고, 바게트처럼 뭔가를 곁들여 먹는 게 일반적입니다. 납작한 모양 덕분에 고기야채 등으로 각종 재료를 얹은 뒤 돌돌 말아서 싸 먹는데, 이것이 바로 타코(그리고 부리토) 혹은 파히타(Fajita)를 먹을 때 싸먹으라고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외에 피자를 만들 때 도우 대용으로 토르티야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토르티야의 모양이 기본적으로 넓적한 원형인지라 위에 소스 + 재료들 놓고 오븐에 돌리든 팬에 굽든 하면 땡.)

비슷한 종류로 크레이프가 있으며(이쪽은 보다 얇고 전병처럼 묽은 반죽을 팬에 부쳐 만듭니다. 취식법은 비슷하지만 만드는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밀가루 토르티야의 경우 중동에서 먹는 라바시나 쿠브준 같은 플렛 브래드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옥수수 토르티야 말고 밀가루 토르티야의 기원은 스페인에서 누에바에스파냐 식민지로 넘어간 세파르드 유대인들이 자신들이 원래 고향에서 먹던 빵과 유사한 방식으로 만들던 빵이라고 합니다. 출처.

멕시코에서 만들어진 토르티야를 한 입 크기로 썰어 튀기는 토르티야 칩도 있습니다.(흔히 나초라고 부르는 것)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찾을 수 있는 간식입니다. 흔히 ‘나초 칩’이라고 부르지만, 토르티야 칩에 뭘 안 올리고 그냥 칩만 있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나초가 아닙니다. (또띠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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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또띠아 명칭

언어별 명칭
나와틀어tlaxcalli(틀락스칼리)[7]
스페인어tortilla
한국어토르티야[8]
영어tortilla
일본어トルティーヤ
중국어玉米饼
러시아어тортилья

에스파냐어라 생소해서 그런지 몰라도 ‘또띠아’, ‘또르띠아’, ‘또르띠야’, ‘또르티야’, 등등 다양한 표기가 쓰이나, 에스파냐어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옳은 표기는 ‘토르티야’ 하나 뿐입니다.

영어로는 ‘토티여'(미국식: /tɔɹˈtijə/, 영국식: /tɔːˈtijə/) 또는 ‘토티어'( 미국식: /tɔɹˈti.ə/, 영국식: /tɔːˈti.ə/)에 가깝게 발음합니다.

멕시칸 음식점이나 미국 서부식 멕시코 음식점에 가면 “무슨 토르티야로 줄까?” 하고 물어보는데, white, wheat(통밀로 만들었다는 뜻이다. White tortilla도 당연히 밀(wheat)로 만든다! 단지 정제된 밀가루를 쓸 뿐.), corn 세 가지를 제공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다만 유럽식 스페인어로는 계란과 감자로 만드는 스페인식 오믈렛(Spanish omelette)을 말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사실 그 오믈릿이 토르티야였고 아즈텍 사람들은 나와틀어로 틀라슈칼리(Tlaxcalli)라고 불렀으나, 납작한 옥수수 반죽 모양이 밀빵인 토르타와 비슷하다고 생각한 스페인 사람들이 작은 토르타라는 의미로 토르티야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참고로 일본어에서는 멕시코의 토르티야는 トルティーヤ, 스페인식 오믈렛 토르티야는 トルティージャ(토르티-자)로 구분해 표기합니다. (또띠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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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또띠아 여담

한국에서는 자주 케밥에 토르티야를 이용합니다.

원래는 튀르키예식 난에 해당하는 에크멕으로 해먹어야 제 맛이 나지만, 에크멕은 화덕에 바로 구워서 나오는 게 맛있는데 케밥 트럭에 화덕을 따로 구비하기는 힘들고, 실제로 한국에 거주하는 튀르키예 사람들은 한국에서 먹는 케밥이 살짝 두툼한 에크멕 대신에 얇은 토르티야로 만들기 때문에 식감이나 포만감이 튀르키예 것만 못하다고 불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튀르키예 현지의 경우 화덕이 없는 경우, Lavaş(라바시)를 사용하는 편이지만,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라바시보다는 차라리 구하기 쉽고 저렴한 토르티야로 만드는 것이 한국 사람 입맛에 더 잘 맞는다고 합니다.( 라바시는 상온에서의 보존성을 염두에 두고 굽는 빵이라 수분 양이 적어서 식감이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지 않는다. 2010년대 초반 한국에서 이란인들이 라바시를 직접 생산해서 이태원 내 식자재 마트에 납품하기도 했으나, 몇 년 못 가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폐업했다.) 

토르티야는 전자렌지에 해동한 후 몇 초 살짝 익히기만 해도 식감이 살아나므로 케밥 트럭 입장에서 활용이 편리합니다. 물론 한국 말고도 일본이나 홍콩 등 케밥이 대중화되지 않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라바시 대신 토르티야를 사용합니다.

크기가 작고, 싸먹는 형태에 가루가 덜 생긴다는 장점 덕분에 현재 미국에서는 식빵 대신 우주 식량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띠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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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통밀 또띠아 만들기(레시피)

(또띠아 만들기)

재료

통밀가루 200g

미지근한 물 130ml

올리브유 1.5T (10g)

소금 1g


1. 통밀가루 200g을 반죽 만들기 적당한 크기의 볼에 대고 서로 뭉치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2번 정도 체쳐주세요. (참고로 밀가루 200g으로 반죽을 만들면 또띠아 5장 정도의 분량이므로 더 많이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비율대로 곱해서 계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체친 밀가루에 소금 1g, 올리브유 10g을 첨가해준 후, 따뜻하게 데운 물 130ml를 부어주세요. 반죽이 너무 질면 성형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물의 분량을 잘 맞춰서 첨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 대신 우유나 두유를 첨가해 주시면, 살짝 고소한 맛을 낼 수 있으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

3. 각 재료들이 골고루 섞여서 한 덩어리가 되도록 반죽을 완성한 다음,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랩을 씌우거나 반죽을 위생 팩에 넣은 뒤 실온에서 30분 정도 숙성시켜 줍니다. (냉장고에 넣어서 저온 숙성할 필요는 없으므로 상온에 일정 시간 놔두어 주세요)

4. 시간이 지난 뒤에, 반죽을 61~62g 정도의 무게로 소분하여 동그랗게 만들어준 다음, 얇고 둥근 형태가 되도록 밀대를 활용하여 밀어줍니다. 이때 반죽이 바닥에 달라 붙을 수 있으므로 덧가루를 살짝 뿌려주신 다음, 그 위에서 반죽을 밀대로 펴는 작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두께가 너무 두꺼우면 또띠아의 식감이 좋지 않으므로, 시판용 또띠아 정도의 두께가 되도록 펴줍니다.)

5. 반죽의 성형이 완료되면 약불로 예열해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반죽을 올려서 구워주시되 반죽이 타지 않도록 아주 약한 불로 불의 세기를 조절하신 다음 은은하게 앞뒤로 뒤집어 가면서 구워줍니다. 굽다 보면 앞뒤로 반죽에 기공이 생기면서 볼록볼록하게 올라오게 되는데, 최종적으로는 약간 구움색이 나는 정도로만 구워줍니다. (국내산 통밀일 수록 완성된 또띠아의 색이 좀 더 진할 수 있습니다.)

(또띠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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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또띠아 샌드위치 만들기

재료

또띠아 1장

크래미 1줄

양상추 2~3장

슬라이스오이 3조각

적색 파프리카 1/5개

치킨텐더 1~2조각

슬라이스치즈 2장

머스타드소스 1/2T

마요네즈 1T

계랑 단위는 T(Tablespoon) = 15ml 입니다.

제시해드린 재료 중 양상추가 없을 경우에는 양배추 50~60g으로 대체하여 조리해도 됩니다.


1. 먼저 양상추를 필요한 분량만큼 준비하여 식초를 풀어준 물에 4~5분 정도 담가두어서 소독을 해주신 다음 흐르는 물로 표면에 남은 식초 물을 깨끗하게 씻어내주세요.

2. 치킨텐더는 튀길 필요 없이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팬에 올려서 바삭한 식감이 되도록 구워줍니다. 너무 센불로 구울 경우, 겉면만 타고 속은 제대로 익지 않으므로 불의 세기를 중약불 정도로 조절하여 중심 부분까지 완전하게 익을 수 있도록 여러 번 뒤집어가며 구워주신 다음 측면 부분까지 꼼꼼하게 익혀줍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구우실 경우에는 에어프라이어 바스켓에 치킨텐더를 넣고 온도를 180~190℃로 설정하여 8분 정도 굽고 뒤집어서 4분간 추가로 구워줍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굽기 전에 치킨텐더의 표면에 식용유를 충분하게 발라주시면 튀겨낸 듯이 잘 구워지므로 이점을 참고하여 조리해 주세요)

3. 또르띠아는 지름이 8인치 정도 되는 것으로 준비하신 다음 살짝 구워서 시큼한 냄새를 제거해줍니다. (냉동 상태의 또띠아를 냉장 온도로 너무 오래 해동하면 표면이 갈라질 수도 있으므로 적당한 시간 동안 해동하신 다음 팬에 올려서 굽거나 전자렌지로 데워서 요리에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치킨텐더, 파프리카, 크래미, 오이 등의 속재료들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시고, 슬라이스치즈 2장도 함께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브리또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이 모두 준비되면 마요네즈 1T를 또띠아의 가운데 부분에 얇게 펴 바른 다음 그 위에 허니머스타드 소스 1/2T를 다시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소스를 바른 또르띠아 위에 양상추를 먼저 올리고 그 위에 슬라이스치즈, 치킨텐더, 크래미를 올린 다음 파프리카와 오이를 맨위에 올려서 마무리 해주세요.

6. 속재료를 모두 올려주셨다면 빈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또띠아를 살짝 당겨서 팽팽하게 말아주시고 포장이 찢어지지 않도록 2겹의 유산지로 감싼 다음 테이프를 붙여 고정한 후 양끝단까지 접어서 테이프로 고정하여 포장을 마무리해줍니다. 또띠아를 둥글게 말 때 너무 세게 당기면 찢어질 수도 있으므로 빈공간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만 당겨서 말아주시고 포장을 완료한 후에는 먹기 좋은 크기가 되도록 가운데 부분을 사선으로 잘라줍니다.

(또띠아 만들기, 또띠아 샌드위치 만들기)


[빵법.9] 꿀맛 통밀 또띠아 만들기, 또띠아 샌드위치, 또띠아 피자 (영양성분, 칼로리)

06. 또띠아 피자 만들기

재료

  • 8 인치 밀가루 토르티야*(두꺼울수록 좋습니다)
  • 홈메이드 피자 소스 ½컵 (필수!)
  • 잘게 썬 모짜렐라 치즈 1컵
  • 뿌리기 위한 갈거나 잘게 썬 파마산 치즈
  • 원하는 대로 추가 토핑, 한 입 크기로 잘게 썬 것(위 참조)
  • 장식용 신선한 바질(선택 사항)

1. 피자 스톤(또는 주철 프라이팬)을 사용하여 오븐을 230도까지 예열해줍니다.

2. 피자소스를 만들거나 구매합니다.

3. 각 토르티야의 양면에 올리브 오일을 가볍게 발라줍니다. 각 토르티야 위에 피자 소스 3테이블스푼과 잘게 썬 모짜렐라 ¼컵을 얹습니다. 갈은 파마산 치즈를 뿌리고 소금 한 꼬 집을 추가합니다. 원하는 경우 한 입 크기로 잘게 썬 토핑을 추가합니다(바질은 제외).

4. 예열된 피자스톤 위에 피자를 직접 올려 놓거나, 예열된 주철 팬에 피자 한 장을 올려주세요. 바삭바삭하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4~5분간 굽습니다.

5. 바질을 장식해줍니다. 완성 (조각으로 썰어서 드시면 됩니다.) 또띠아 만들기 또띠아 피자 만들기


또띠아 만들기 또띠아 샌드위치 또띠아 피자 또띠아 칼로리 4

07. 또띠아 칼로리 / 또띠아 영양성분

분류과자류, 빵류 또는 떡류
1회제공량62g
칼로리190kcal
  • 탄수화물 : 29g
  • 단백질 : 5g
  • 지방 : 6g
  • 당류 : 1g
  • 나트륨 : 370mg
  • 콜레스테롤 : 6mg
  • 포화지방산 : 2.7g
  • 트랜스지방 : 0.3g

자 오늘은 이렇게 또띠아 만들기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또띠아 만들기 어때 좀 해볼만한 것 같아 보이나요?? 그럼 저 빵법은 다음에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주제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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